[공간문화개선사업] 콩당콩당 무엇이 될까! 사업설명회 개최
-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공간문화개선사업
- 여성임파워먼트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함께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
콩당콩당 무엇이 될까!
2015년 공간문화개선사업 변화Story
[사진1]공간문화개선사업에 선정된 단체 활동가와 함께, 에코백 속에 기대와 희망 듬뿍 담아가요!
이런 기회가 우리에게도 있다니!
아직도 꿈만 같다는 [이천여성회] 강연희대표의 말이다.
[원주여성민우회] 심재희사무국장은 “꿈꾸게 해줘서, 실현하게 해줘서 고맙다” 고 선정소감을 표현했다. 2015년 7월 8일 오후 2시 한국여성재단 박영숙홀에서 열린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을 지원하는<2015 공간문화개선사업> 사업설명회는 그렇게 ‘콩당콩당’ 가슴이 뛰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뜨겁게 공감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함께하는 2015년 <공간문화개선사업>에는 72개 단체(시설)이 지원하였고, 그 중에 대안 공간으로서 역할과 효과성을 고려한 심사숙고 끝에 9개 단체(시설)이 선정되었다. 단체를 대표한 참석자들은 여성재단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삼삼오오 서로의 기대감과 기쁨을 나눴다.
사업설명회는 한국여성재단 박기남사무총장의 축하인사로 시작했다. 니체의 ‘철학은 망치다’라는 말로 활동은 자신의 틀을 깨고 공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에피쿠로스의 ‘우정은 음모다’라는 말로 여성단체들이 소외를 끊고 인간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랐다.
“여성이 지닌 좋은 가치를 실현해 뜨겁게 공감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며 축하했다.
[사진2]즐거움이 가득한 사업설명회
[사진3] 이해리팀장의 공간문화개선사업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4]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김기선과장을 통해 공사진행과정도 열심히!
여성의 삶을 디자인하는 공간으로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팀 이해리팀장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김기선과장의 사업에 관한 소개가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공간개선과 활동을 어떻게 지원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했다. 2015년 <공간문화개선사업>은 ‘Happy Bath, Happy Smile, ARITAUM in U 시설개선사업’의 새 이름으로 지원의 내용과 규모가 더욱 확대돼 기대가 크다.
<시설개선사업>에서 <공간문화개선사업>으로 사업명의 변화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열악하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것만이 아닌, 개선 된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까지를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이 스스로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공간문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즉 변화된 공간에서 여성의 삶이 보다 개선되고 확대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사업에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2009년부터 2014까지 전국의 총 84개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를 지원해 ’공간’ 개선을 통하여 ‘여성’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대부분의 여성시설과 단체는 낡고 오래된 건물에 있고, 재정상태까지 좋지 않아 공간개선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해리팀장은 “공간을 개선한 후 자체 프로그램 수는 2배, 외부에서 활용하는 프로그램 수는 3배가 늘었다. 공간개선이 시설단체뿐만 아니라 지역과 공동체 활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공간을 상상하고 표현해 봐요!
이번 <공간문화개선사업>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협업해 예술인이 직접 선정단체(시설)을 위한 ‘아트소품제작워크숍’을 연다. 시설단체를 찾아가서 공간이용자들과 함께 엽서, 액자, 쿠션커버, 에코백, 티셔츠, 리폼소품 등 시설단체가 원하는 소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실크스크린을 통한 시연이 이루어졌다. ‘아트소품제작워크숍’을 맡은 허연화작가는 미리 에코백과 <공간문화개선사업>을 표현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실크판을 가져왔다. 에코백을 책상에 고정시키고 실크판에 잉크를 얹어 실크판에 맞는 나무막대로 강하게 누르고 밀었더니 예쁘고 깨끗한 집이 짠하고 나타났다.
에코백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꼭 <공간문화개선사업>으로 변화될 단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는지 참석자들은 그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사진5] ‘아트소품제작워크숍’을 맡은 허연화작가
[사진6] 허연화작가와 참석자가 실크스크린 시연하는 모습
‘허연화작가는 “이렇게 좋은 활동을 하는 곳이 열악한 환경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워크숍을 통해 단체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면서 공간의 모습도 상상하고 공간의 정체성을 표현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et’ Go! 다함께 출발
[사진7]기대감을 한가득,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과 이천여성회
[사진8] 협의와 조정엔 이해와 듣기
[사진9]소통과 교류는 필수, 박기남사무총장과 함께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실측이 진행되고, 견적과 디자인이 확정되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협의와 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과정에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단체와 함께 소통, 교류, 공감이 일어나는 공간의 변화를 위해 적합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효경(고곰세)
고곰세는 세상과 소통하는 글,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함께하는<공간문화개선사업>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생활, 이용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의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통할 수 있는 여성 대안공간을 창출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2014년까지 총 84개의 단체(시설)의 공간을 지원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