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기부릴레이 모금액 이렇게 쓰입니다] 13명의 활동가들이 전하는 희망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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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씨앗을 지키고 직접 생산한 콩으로 ‘세상을 바꾸는 두부’를 만드는 여성농민 한영미님과 제주도에 천연재료로 옷감을 물들이는 비혼녀 박진창아님, 김미선님의 공통점은?

여성주의저널 일다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여는 ‘스토리텔링-풀뿌리 여성활동가 13인과의 대화(이하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풀뿌리 여성활동가들이라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은 지역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활동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삶, 그들의 운동,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강좌이다. 위 세분 외에도 네팔 어린이 노동문제를 고민하는 김요한님, 괴산으로 귀농한지 4년차 기후변화를 고민하게 된 이수진님, 남편보다 딸을 먼저 가족으로 만난 대구의 김명희님 등을 포함하여 13명의 활동가들이 총 8번의 강의에 나선다.

일다는 2003년부터 인터넷 저널(www.ildaro.com)을 통해, 우리사회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취재, 보도해 오고 있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역에 뿌리를 내린 여성들의 새로운 움직임을 가장 먼저 읽어낼 수 있었던 것도 꾸준한 취재, 보도의 결과라 하겠다. 그렇게 만나게 된 풀뿌리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전하기에 기사 한편은 너무 짧았다. ‘스토리텔링’은 기사에서 미처 다 전하지 못했던 것들을 위해 편 멍석이다.

활동가와 시민이라는 경계를 무너뜨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열기가 분명하게 전해져 왔다. 그 열기가, 기존의 운동조직과는 다른 형태로 자신들만의 활동방식과 내용을 채워나가는 활동가들에게서 새로운 룰을 배워 또다시 꽃피우는 것도 일다가 바라는 것 중 하나이다.

희망이 없는 사회, 그래도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그들을 통해 삶의 열정과 사회참여의지를 다지고 흔들리지 않을 씨앗 하나를 품고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대에 영감을 주실만한 분들”을 모셨다는 조이여울 대표의 말은 곧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는 확신으로 끝났다.

더불어 전국 각지, 혹은 해외를 넘나드는 활동가들을 수강료만으로 모시기 어려워 일을 추진하지 못하다가 한국여성재단의 지원으로 성사된 것이라며, 그는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이 일다에게 수혈이라고 표현했다.

13명의 활동가들이 전하는 희망의 씨앗으로 자신만의 싹을 틔우고 싶은 사람은 매주 금요일저녁 7시에 한백교회 안병무홀로 오면 된다. 5월 28일부터 8주간 이어진다.

– 한국여성재단 W.C기자단 신민자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0/05/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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