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2015년 건강지원사업, 엄마에게 희망을 -치과진료분야 상반기 선정스토리
- 발표
한국여성재단은 2007년부터 질병으로 인해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여성가장 및 그 자녀(결혼이주여성 포함), 공익단체 여성활동가들의 건강한 삶 회복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엄마에게 희망을>건강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엄마에게희망을>은 일반진료분야와 치과진료분야로 구성되어있으며, 치과진료의 경우 2014년 8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소속 치과의 재능기부로 더 많은 대상자분들에게 혜택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2014년에 재능기부해주셨던 상당수 치과들이 2015년에도 다시한번 한국여성재단 <엄마에게 희망을> 사업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는 2014년도 본 사업의 지원을 받은 많은 한부모여성 가장분들이 치료 이후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들을 보며 이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그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셨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치료 이전에 취업을 위해 간호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실습을 앞두고 있어 치통에 대한 걱정과 치아상태가 좋지 않아 실습 시 환자를 대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치료 후 현재는 기분 좋게 웃으며 병원에서 실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환자분들을 대할 때도 혹은 다른 직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예전과는 다르게 자신 있게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되어 실습하는 병원에서도 평가를 잘 받고 있습니다.내년 3월 1째주 까지 실습을 하고 3월 9일 간호조무사 필기시험을 보고 합격을 하게 되면 한방병원이나 개인병원에 취업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는 취업 준비 시에도 자신 있게 면접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사람들을 대하는 제 모습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제가 도움 받은 것처럼 살아가면서 이 은혜를 잊지 않고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며, 활기차고 씩씩하게 열심히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4년 선정자 권OO님 후기 – |
아직 나이도 어리고 정규직 직업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는데 아르바이트일이 거의 대부분이 몸을 쓰는 일이었고 치통까지 있다 보니 매일매일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으며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일하면서 가끔은 치통 때문에 집중하지 못해 큰 사고가 날 상황이 있기도 하였고 일을 하면서 실수를 할 때도 많았었습니다. 치료 이후에는 그런 걱정 없이 아르바이트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예전보다 잘 웃으며 일을 하니 일터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아지고 점점 얼굴이 밝아진다는 이야기도 점점 듣게 되었습니다. (생략)내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대학 복학을 하여 학업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제가 좀 더 큰 어른이 되고, 사회에 나아가게 되는 시기가 된다면 성공한 기업인, 기술자가 되어 저처럼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나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저도 이러한 도움을 통해 세상에 대한 빛을 보게 되었고, 이러한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2014년 선정자 고OO님 후기 – |
한부모 여성가장분들에게 고액의 치과 치료는 항상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살아가기도 빠듯한 경제적 형편에 여러해 방치해 엄두도 못낼 만큼의 비용이 드는 치과 치료는 우선적인 치료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복 중에 하나로 여기는 치아는 삶의 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활동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2015년에도 한국여성재단은 <엄마에게 희망을> 치과지원 분야를 통해 경제적인 이유로 차일피일 치료를 미룰 수 밖에 없었던 한부모여성가장분들을 위한 치과 지원사업을 [건강한 사회를 여는 치과의사회]와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공모가 시작되자마자 그 어디에서도 치과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많은 한부모 여성가장분들과 그 자녀들이 신청을 하였습니다.
여성가장으로 생활하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으나 치아상실로 인한 이미지(외모)때문에 취업을 하지 못하고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치아가 좋지 않아 부드러운 음식만 섭취하다보니 건강(비만, 당뇨)상의 문제들도 발생하여 여러모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지속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면접도 보고 있으나, 건강 및 외모등의 이유로 여러차례 낙방 하여 걱정이 많습니다.만일 치과지료를 받게된다면 제 삶이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치과치료를 통해 치아상태가 좋아진다면 음식섭취에도 어려움이 없을것이며, 음식섭취를 건강식위주로 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도 병행하며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이며, 현재도 그렇듯 앞으로도 요양보호사 취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할 계획입니다.이번 치과치료를 받게 된다면 제 삶에 있어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변화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5년 선정자 정OO님 신청 내용 중 – |
평소 치아가 좋지 않았으며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양쪽 어금니가 없어 왼쪽으로만 씹다보니 턱관절이 비대칭으로 발달하였고 음식섭취에 대한 부담이 컸습니다. 치료에 대한 욕구는 있었으나 눈앞에 놓인 생계에 열중하다보니 치료를 받지 못하였습니다.현재 자활사업단에서 청소직종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나, 치아가 좋지 않아 치통을 많이 겪고 있으며 이는 근무시에도 영향을 미쳐 근무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계를 유지해야해서 아픔을 참고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또한 자립을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으나, 공부를 하면서도 치통이 심해 학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걱정이 많습니다. 언제까지 자활사업단에 있을 수는 없기에 자립이 시급한 상황이며, 자립을 위해서는 치과치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만일 선정이 된다면 치과치료를 통해 보다 더 나은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공부를 더 열심히 하여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고자 합니다.– 2015년 선정자 왕OO님 신청서 – |
특히, 2015년 선정자 왕OO씨의 경우 다른 선정자들에 비해 치아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았으며 본 재단지원금액이 최대 300만원을 훌쩍 넘는 약 800만원 가량의 치료비가 예상되어 걱정이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왕OO씨의 치료를 지원하는 치과측에서 신청사유를 듣고 초과되는 치료 금액 전부를 재능기부로 치료해주시겠다는 따뜻하고 반가운 소식이 전해오기도 하였습니다.
상반기 모집 공고를 통해 전국적으로 총 88여명이 치과진료를 신청하였고 한국여성재단 건강지원소위원회 위원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소속 치과의 의사가 함께 서류 및 치과검진심사를 거쳐 총 43명의 대상자분들이 선정되어 각 지역의 치과와 연계하였습니다.
2015년 상반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신 43명의 대상자분들께서 치료를 통해 건강 및 자신감을 회복하시어 삶의 질이 향상되실 수 있길 소망해봅니다.
한국여성재단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작은 손길이나마 질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여성가장 및 활동가들에게 건강한 활동과 삶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우리 사회를 위해 한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2015년 선정자 명단을 아래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
2015년 건강지원사업 엄마에게 희망을 치과진료분야_선정결과안내문
※문의 :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팀 조수현
(T. 02-336-6385 / E-mail. susung1212@naver.com)
[결과보고서 제출서류]
① 공문
② 결과보고서 (단체측 결과보고서, 대상자 결과보고서 각 1부)
– 치료비지급방식 : 재단->치과 입금
-진료 중 발생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서는 한국여성재단과 공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고서 서식
(서식2-1) 2015_건강지원사업_결과보고서_(여성가장및자녀)
(서식2-2) 2015_건강지원사업_결과보고서_(여성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