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EA-Korea와 함께하는 양육미혼모 행복만들기 맘업 Mom-Up 프로젝트 협약식 개최

  • Mom-up project

지난 5월31일, 한국여성재단(이혜경 이사장)은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코리아(안드레 슈미트갈 대표)와 양육미혼모 행복만들기 맘업 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여성재단 박영숙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이혜경 이사장은 “양육미혼모들이 자녀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이케아와 함께하는 ‘맘업 프로젝트’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공부방을 생기게 되었다. 건강한 미래세대로 자랄 수 있는 훌륭한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 안드레 슈미트갈(Andre Schmidtgall)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육미혼모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회적으로 자립하여 자녀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돕고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홈퍼니싱에 관심이 있는 많은 양육미혼모들이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이케아 코리아의 코워커로 지원해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맘업 프로젝트>는 양육미혼모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이들의 자녀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총 1억원 규모로 서울/경기권에 거주하는 양육미혼모 30여 가정에게 이케아와 함께하는 각 가정 별 주거환경(공부방) 개선 및 지원, 양육미혼모 가정간의 사회적 네트워크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는 정기적인 자조모임, 홈퍼니싱 워크숍(홈퍼니싱 솔루션 소개 및 컨설팅)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이케아 취업 안내 등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안드레 슈미트갈(Andre Schmidtgall) 이케아 코리아 대표 인터뷰_사진 IKEA-Korea 제공

∎이케아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향하는 사회는? 이케아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홈퍼니싱 솔루션 제공을 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업 운영은 물론 채용, 인재발굴, 사회공헌 등 모든 활동에 있어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공헌에 있어서는 ‘좋은 이웃’이 되고자,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필요로 하는 관심과 도움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육미혼모와 자녀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케아는 ‘어린이’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꼽고 있으며, ‘다양성’과 ‘포용’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생각합니다. 이케아가 양육미혼모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을 가장 필요로 하는 이웃 중 하나이며, 그 아이들 역시 생계를 꾸리기 위해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엄마의 관심에서 멀어져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양육미혼모와 그들의 자녀들을 포용하고, 남들과 동등한 성장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그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됐고, 이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여성재단과 만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맘업 프로젝트> 입니다. 이케아가 중시하는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가치가 반영된 사회공헌활동이라 더욱 애정이 가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사업을 통해 양육미혼모가정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길 기대하시나요? 한국여성재단이 작년에 발표한 양육미혼모 건강실태조사 통합 보고서를 통해, 양육미혼모들이 지속적으로 경제적, 그리고 정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특히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오는 불안정함이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 코워커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이번 “맘업 프로젝트”가 양육미혼모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이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적 관계를 구축해 서로에게서 힘을 얻고, 독립적인 존재로 사회에 우뚝 서길 바랍니다. 또한 홈퍼니싱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많은 양육미혼모들이 ‘다양성’과 ‘포용’을 중시하는 이케아 코리아 코워커로 지원해, 앞으로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사업에서 특별한 이유는? 이 사업의 핵심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장기적 관계의 형성과 함께 더 많은 미혼모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주거환경 개선 뿐 아니라 양육미혼모 가정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정기적인 자조모임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안적인 관계 구축에도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홈퍼니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양육미혼모들이 이케아 코리아 코워커로 지원할 수 있도록, 취업 정보도 적극 소개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양육미혼모들이 경제적, 정서적으로 자립해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한국여성재단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 먼저, 한국여성재단이 한국의 여성인권 신장을 위해 지난 18년간 일구어 온 성과와 이에 기울인 노력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다양성과 포용은 이케아와 한국여성재단이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이웃이 많습니다. 이케아는 이들도 각자의 배경이나 개성을 존중 받고,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이번 파트너십에 굉장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으며, 재단의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양육미혼모들에게 더 실질적이고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 양육미혼모를 위한 이케아의 장기적인 사회공헌 계획은? 우선 양육미혼모, 주거환경 개선 전문가 및 자문단을 구성해 이번 사업 추진방향 및 세부 사업 기획을 위해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의를 통해 양육미혼모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이들이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함께 찾아나갈 것입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번 양육미혼모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여성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양육미혼모를 도울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한국에 들어온 이케아 가구의 특징은 한국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가구조립) 문화였습니다. 이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모든 이케아 제품은 ‘데모크래틱 디자인(Democratic Design)’이라는 디자인 철학에서 시작합니다. 즉,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제품에 알맞은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능적인 측면과 수많은 시간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품질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보기 좋고 아름다운 제품을 만드는 디자인적 요소와, 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가능성 또한 이케아가 중시하는 부분입니다.‘데모크래틱 디자인’과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의 가치가 한국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국 소비자들이 매장안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영감을 받아가는 체류 시간은 예상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자신이 당장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이 있는 곳만 찾지 않고, 매장 곳곳에 흥미를 갖고 둘러보는 한국 소비자들의 모습은 대단히 고무적이었습니다. 이케아 코리아는 2020년까지 한국에서 총 6개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한국의 일상중 인상깊었던 점은? 매장 오픈 전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홈퍼니싱 카테고리에서 소비성향이 어떠한지, 홈퍼니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심도 깊은 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100여 개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리서치하고, 이후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지속적으로 한국 소비자들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얼마나 어린이를 중요한 존재로 여기는가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아이가 집안의 중심이기 때문에, 홈퍼니싱 또한 아이들의 성장에 맞춰 고민하는 모습이 뚜렷했으며, 매장을 구성하는데도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케아의 모회사인 잉카(INGKA)재단은 이케아 그룹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모두 이케아재단(IKEA Foundation)을 통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빈민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2016년 한해 총 1억4천2백만 유로를 후원한 바 있는 이케아재단은 아이들의 집, 건강한 삶, 교육 수준, 지속적인 가정 소득 등 4가지 기본적인 생활 기준을 확립하고자 총 43개 국가에서 61개 단체들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7/06/09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