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교육 개강식 “여성주의 가치의 실현과 대중화 “

  • 유한킴벌리 여성NGO 장학사업

 

2019년 9월 26일(목)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이루어진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교육 개강식을 시작으로 9주간의 교육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교육은 2008년부터 진행되어 1년에 2회, 상/하반기에 9주간의 교육을 통해 여성 활동가의 리더십 역량 강화 및 성장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하반기 교육과정은 10기 교육생이자 30명의 신입 활동가가 문제의식, 자발성, 사회적 책임의식, 민주주의 의식, 여성주의를 보다 단단하게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며, 또한 중견 활동가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역량을 훈련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 운영되고 있습니다.

 

 

개강식에는 2019 하반기 교육과정을 여는 강연으로 유한킴벌리 김혜숙 전무의 “기업의 사회 책임과 여성: 유한킴벌리 사례를 중심으로”가 진행되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여성 NGO활동가의 역량강화와 성장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입니다. 사업 초창기부터 모든 과정을 함께 해온 든든한 파트너, 김혜숙 전무는 “유한킴벌리가 기저귀, 생리대, 화장지 등 여성을 포함한 국민 모두의 일상에 자리잡아 위생 문화에 기여하는 제품이 되기까지 초기의 어려움과 실패 등을 이겨낼 수 있었던 데에는 『더 나은 삶을 향한 믿음』이 있었다. 작은 변화조차 그 시작은 늘 어렵지만, 그 어려움이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과 신념이 있다면, 과정의 어려움을 감수하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더 좋은 사회,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여성 활동가의 활동가 가치를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하반기 교육생이자 여성NGO활동가 30명과 유한킴벌리 김혜숙 전무, 최찬순 팀장, 이수연 부장, 김효정 차장,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 이화리더십개발원 이명선 원장 등이 참석해주신 가운데 제10기 이화-유한킴벌리 NGO 여성활동가 리더십 교육 개강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7월 이화리더십개발원장 취임 후 처음 본 교육과정 개강식에 참석해주신 이명선 원장은 “작년 미투 운동을 통해 본격 드러나기 시작한 여성의 목소리와 젠더 이슈들에 대한 특별한 담론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고, 여성이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성주의 가치의 실현, 대중화 등 우리가 주제로 해야 할 많은 것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관성화되지 않은 여성의 문제, 의식, 그에 대한 발상의 전환, 그리고 젠더에 대한 민감성을 탑재한 신입 NGO 활동가들의 성장과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하며, 교육생 30명에 대한 기대를 전하셨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은 “한국의 여성운동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특징은 여성학이라는 학문적 역사가 여성운동을 늘 뒷받침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여성운동가들은 향학열이 높아 활동 경력이 쌓이면, 공부를 하고 싶어 하고, 여성학을 한 사람들도 상아탑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장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하려고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성운동과 아카데미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대한민국 여성운동의 지형에 유한킴벌리와 이화리더십개발원이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해주고 있는 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동안 한국여성재단은 1999년 이후 여성을 위한 국내 유일한 공익재단으로서 재정적으로 열악한 여성운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노력해 왔다. 20년 동안 여성재단으로서의 역할, 여성단체들의 새로운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기금을 통해 사업을 서포터 해왔고, 그와 함께 여성운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활동가들의 역량강화에 노력해왔다. ”며, “여기 계신 10기 교육생 분들이 앞으로 성장해 갈 여성운동의 중요한 한 분이 되어주실 것을 믿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한국여성재단이 이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수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가진다”라며, 환영의 말씀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본 교육과정을 통해 여성주의 가치를 내재화 한 여성 활동가의 성장을 도모하고, 시민사회영역의 가능성과 대안 제시력 성장 등 여성 활동가의 역량 강화를 통해 ‘주체성 및 창조적 권력을 가진 여성’의 모델을 보여주는 데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활동가 네트워킹의 든든한 토대로서 여성 활동가 간 실질적 임파워링을 가능케 하는 조건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9/10/02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