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13기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장학증서 전달식

  • 유한킴벌리 여성NGO 장학사업

 

2019년 3월 7일(목) 성공회대에서 유한킴벌리와 장학재단이 후원하는 제13기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장학증서 전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여성활동가들의 전문성과 현장의 경험을 여성주의 이론으로 재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이 올해 13번째 장학생을 맞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13기 장학생에 대한 전 학기 장학지급이 이루어지고, 더불어 제12기(2018년도 장학생 10명)와 제11기(2017년도 장학생 1명)에게도 3, 4학기에 해당하는 2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어, 전 과정 수혜 장학생이 총 20명이 되었습니다.

본 과정이 만들어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13년간 변함없는 지지와 후원을 보내주시는 유한킴벌리의 김혜숙 전무는 “여성활동가는 세상이라는 상자(box)의 경계를 확장하는 분들이고, 그래서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좌절하는 경험을 갖게 된다. 이것을 이겨내려면 이론의 무장이 필요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만들고, 세상의 경계를 스스로 확장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미래여성NGO리더십 과정이 그러한 과정에서 힘이 되길 바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과정의 힘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손이선 사무총장은 “국내의 여성학과정 중 여성활동가를 중심으로 현장의 경험과 이론을 접목하여 학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석사과정인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이 어느덧 13번째 장학생을 맞이하게 되었다. 올해는 장학규모를 유지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전 과정 지원으로 장학사업이 확대되면서 더욱 의미 있는 한해다. 학업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라는 격려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의 김영순 공동대표는 “일과 배움 사이에서의 균형이 쉽지 않고, 그 어려운 과정에 용기를 내어 주신 분들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여성주의 언어로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성공회대 김기석 총장은 “얼마전 가버나움이란 영화를 보면서, 결국 소수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다. 여성활동가와 여성주의 이론의 만남은 소수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작이고 큰 의미이다. 그 길에 함께 하는 장학생 여러분과 유한킴벌리, 한국여성재단, 한국여성단체연합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이어, 13기 장학생 한국여성노동자회 활동가 김지혜 님이 장학 소감을 발표해주셨습니다. “여성노동자회 활동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일과 배움을 병행하며, 그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찾고, 유지할 수 있을까. 과연 균형이 찾아질까. 저에게 용기를 내게 했던 것은 우리사회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어떻게 바로잡을지, 여성이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평등한 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해왔던 활동들에 이론적 토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은 흔들림 없이 앞으로도 활동해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장학금이라는 지지도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제12기 한계영님과 제11기 김성희님은 “장학 지원이 확대되어 전 과정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활동과 공부의 병행이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큰 응원과 지지를 받은 것 같습니다. 학비의 부담을 덜어 가벼운 마음과 더 큰 책임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성실히 학업에 임하고 싶습니다.”라는 장학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NGO영역의 여성활동가들이 배움의 과정을 통해서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여성리더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목도한 변화의 기로에서 여성들이 더 선명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지하고 늘 함께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9/03/12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