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번역 전문가를 꿈꾸는 이주여성들의 당당한 도전 –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

  • 이주여성 경제적자립 지원사업 My Future, My Business Ⅲ

J.P. 모간 후원 – My Future, My Business 사업

 통번역 전문가를 꿈꾸는 이주여성들의 당당한 도전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의 주역들]

아랫줄 왼쪽부터: 이사(이수연/네팔 출신), 이사장(테스 마낭안/필리핀 출신), 감사(남인선/중국 출신)

위줄 왼쪽부터: 전무이사(한아름/한국 태생), 이사(이하연/베트남 출신)

전국 첫 이주민 주도형 직원협동조합,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

 2016년 3월 10일, 통번역 전문 역량을 갖춘 이주 여성들이 이끄는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이 창립총회를 열었습니다.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은 전국 최초의 이주민 주도형 직원협동조합입니다.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은 통역, 번역, 상담, 다문화사업의 전문성을 갖춘 이주민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출자하고, 직접 운영하는 자립모델입니다. 부산에서 20년간 이주노동자와 이주여성을 위한 상담·통역·공동체 운영을 해온 이사장(테스 마낭안/필리핀 출신)을 비롯하여 조합원 대부분이 다년간의 통번역 경력을 쌓아온 이주여성입니다. 조합원들은 통번역 전문성을 살려 스스로 일할 기회를 찾고, 조합원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역량을 더욱 전문화시키는 윈-윈 전략을 펼쳐갈 것입니다.

준비된 이주 여성 전문가들의 도약, 지속가능한 활동 위한 협동조합 창업

부산에서 공신력 있는 통번역센터로 인정받고 있는 <링크>는,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와 부산시의 매칭사업인<외국인근로자 등 소외계층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이주민 환자에 대한 의료통역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공익적 통번역사업의 확장으로 부산시, 의료기관, 이주민 지원 단체/기관, 일반기업 등의 의뢰에 의한 통번역 용역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으로 자신감을 얻은 <링크>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협동조합 창업입니다.

<이주민통번역센터 링크>는 2013년 개소 때부터 재정 마련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고민을 계속해왔습니다. 때마침 한국여성재단과 J.P. Morgan에서 후원하는 다문화&저소득층 여성창업지원사업 My Future, My Business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15년 9월부터 본격적인 창업교육을 받고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을 거치면서 그간의 노력들이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으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주민 전문가 양성, 인권 사각지대 놓인 이주민 위한 통번역 지원도 계속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은 수년간의 공익활동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이어받는 한편, ‘원어민’의 강점을 살린 전문 통번역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여 비영리단체의 불안정한 재정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이주민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익활동을 더욱 안정적으로 수행해가고자 합니다. 통번역 전문가를 꿈꾸는 이주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전문 교육도 더욱 풍성하게 마련해갈 것입니다. ‘이주’의 경험이 핸디캡이 아닌 경력이 될 수 있도록 고급인력을 길러내고, 역량을 갖춘 이주 여성 나아가 이주민들이 질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인증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통 번역으로 언어 장벽 훌쩍, 이주 여성 전문가로 우뚝!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의 입과 귀가 되고, 통번역 전문가를 꿈꾸는 이주민들에게는 날개가 되어 줄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은 지난 10일 창립총회를 열고 전문 통번역회사의 강사를 초빙하여 워크숍도 성황리에 잘 진행하였습니다. 4월에는 이주민 조합원들의 자립을 축하하는 출범식을 갖고 ‘원어민’이라는 강점을 살린 전문 통번역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가장 약한 사람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그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주민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위해, <링크이주민통번역협동조합>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링크이주민협동조합> 한아름 전무이사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6/03/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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