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문화가정 25가족, 엄마나라 베트남에 갑니다!

  • 베트남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아내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니까 저까지 설레네요.”
“베트남에 빨리 가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보고 싶어요.”

다가오는 8월, 베트남 외가방문을 앞둔 베트남 다문화가정 25가족이 설레는 마음을 가득 품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 후원으로 10년째 진행되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에 선정된 가족들의 사전가족오리엔테이션이 7월 16일(토)~17일(일), 이틀간 열렸기 때문입니다.

사전가족오리엔테이션에서는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낯설지도 모를 외가집(베트남)의 문화, 언어를 먼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엄마아빠에게는 ‘다문화가정’, ‘다문화아동’이라는 특별한 환경 속에서 부모의 역할, 바람직한 자녀 양육 및 교육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7월,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비가 내리던 날, 우리 가족이 함께한 즐거웠던 그 시간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자녀프로그램, 베트남은 어떤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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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국기는 노랑색과 빨간색으로 되어 있네요.
베트남 언어는 영어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베트남 전통 모자는 논이라고 하고요, 옷은 아오자이라고 한데요.
베트남 국민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치민 주석‘에 대해서도 배웠는데요, 8월 베트남에 가면 호치민 박물관에 가서 ‘호치민 주석’을 직접 볼 수 있데요.
이렇게 우리 아이들이 평소 궁금했던 베트남의 모습들을 사진과 이야기로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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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프로그램, 두 나라의 문화, 언어를 안다는 것은 두 배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아이들에게 베트남어를 가르쳐야 할까요?”

한 가정 안에서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혹여나 한국어 배우는 것이 늦어질까 걱정에, 엄마들은 서툴지만 한국어로만 아이들을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그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모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부모-자녀 간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이중언어교육> 강의를 통해 이중언어교육의 필요성과 장점들에 대해 들으며, 우리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엄마나라의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들은 연령별 이중언어교육의 방법,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 배우고 직접 베트남 그림 사전도 만들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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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우리 가족입니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가장 좋아하실까?
답은 바로 ‘우리 가족’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우리 가족 사진이 담긴 액자를요. 아이들이 직접 만든 액자에 가족 사진을 담아 베트남에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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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깜짝할 새에 지나간 이틀간의 사전가족오리엔테이션은 엄마아빠 그리고 우리아이들의 신나는 모자춤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보고, 듣고, 느꼈던 ‘베트남에 대한 모든 것’들을 8월이면 우리 아이들의 눈 속에 직접 담아올 것입니다. 8월 20일, 베트남에 가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베트남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은 삼성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으로 시작하여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외가 방문 문화체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6/07/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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