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10주년맞이 행사도 함께 진행

  • 베트남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삼성생명+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후원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10주년맞이 행사도 함께 진행

올해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27가족 총 100명, 7박 9일 일정으로 외가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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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20일, 인천공항 출국장은 뜨거운 여름의 열기와 함께 설렘으로 가득했다. 자녀들과 함께 외가방문에 나선 베트남 다문화가정 27가족(100명). “오랜 시간 베트남에 가지 못했어요. 엄마도 가족들도 보고 싶어요. 빨리 가서 아이한테 베트남 문화와 언어를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라고 친정을 나선 이주여성들은 말했다. 이들은 27일까지 베트남 고향과 하노이에서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머물렀다.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결혼이주여성 모국방문 사업 시작 

지난 10년간 다문화가족 1,100명에게 외가방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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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재단 주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삼성생명 후원으로 진행하는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엄마 나라인 베트남을 방문하여 외가가족과의 정을 쌓고 베트남 문화를 체험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로서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들은 무엇보다 엄마나라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내가 왜 베트남어를 배워요?’라고 했던 아이, 혹은 엄마의 존재를 감추고 싶어 친구를 집에 데려오지 않았던 아이들은 교육과 베트남 외가방문을 통해 그동안에 한국에서 보았던 모습과 달리 적극적이고 활달한 엄마의 특별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외가를 다녀온 후에는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야, 이번에 베트남에 가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만나고 왔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한 번의 교육이나 여행으로 변화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이라는 경계를 넘어 아이들의 시야가 점점 확장되고 있다.

지난 2007년 한국 최초로 시작된 한국여성재단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타 기업 및 지자체 들이 벤치마킹을 해 유사사업들이 많이 진행될 정도로 그 성과와 의미가 이미 인정된 사업이다. 지난 25일에는 10년 성과를 베트남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한-베 문화행사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문화행사에서는 한국과 베트남 양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다. 1,500여명의 하노이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여성재단 이숙진 상임이사, 이혁 주한베트남 대사, 한국문화원, 베트남여성연맹회 등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이 행사를 마쳤다.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10년의 역사와 가족들의 뜨거운 만남의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한 조세현 작가의 특별한 the family 사진전도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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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의 상호이해, 성장을 돕는 외가방문 

‘생명존중’의 모토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삼성생명은 10년 동안 후원하고 있는 든든한 파트너다. 또한 이화여대 홍용희 교수와 연구팀이 여행전후 아이들에게 베트남 문화를 체험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들과 함께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은 단순한 외가방문을 뛰어 넘어 가족 간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부모-자녀 간의 상호이해의 장을 넓히고 이를 통해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진행될 것이다.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6/09/27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