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의 친정방문, 지난 3년을 돌아보다!-결과보고회(영상)

  • 베트남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한국여성재단이 주최하고, 삼성생명이 후원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의 친정방문 ‘날(NAL)자 프로젝트2009’의 결과를 나누는 자리가 지난 1월 17일에 열렸다.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된 총34가족(총121명)의 태국출신 가족들은 2009년 10월 23일 ~ 10월 30일(총7박8일)간 친정방문 및 현지문화체험, 가족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가족간의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다문화가정이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이주여성 1인의 방문 혹은 개별방문과는 큰 차별성을 가진다.

날자 프로젝트 2009의 금번 보고회는 지난 10월에 진행된 방문의 감동을 되새기며, 다문화가정의 즐겁고 유쾌한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2009년에 참가한 가족뿐 아니라, 본 프로그램이 시행되기 시작한 지난 2007년, 2008년 날자에 참여한 다문화가정(필리핀, 베트남, 몽골)이 선배가족으로서 함께 참가하여, 약32가족(총130여명)이 지난 친정방문의 기억을 함께 나누며 다문화가정의 교류를 만들었다.

2009년도의 방문영상을 통해 오랜만의 친정방문의 감동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함께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고, 참가가족들의 소회나누기를 통해 각자 느낀 친정방문 이후의 건강한 삶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날자2009 활동영상보기

집사람이 태국 고향에 가서 부모님 그리고 친척 동생을 보면서 눈에서 눈물이 막 흐르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얼마나 고향이 그리웠으면 그랬을까 참 마음이 무거워 지더라고요 가족을 만나서 몆 일을 같이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 4일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리더라고요 저희가 스스로 자비를 들여서 태국에 간다는게 너무 막막했는데 요번처럼 이런 좋은 기회를 주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깐깨우 위라이♡김기환 –

사람이이런 기회가 아니였으면, 언제쯤 방문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외로움을 조금 느꼈는데 태국을 갔다온 뒤로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 두앙자이♥조교만 –

우리 남편과 아이들을 나의 고향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 했지만 남편과 아이들 친정집에서 같이 즐거운 시간 보냈고 서로 더 사랑하는 것 같아 우리 부모님도 더 행복했어요. 오랜만에 가족 다모여 우리 가족은 대가족입니다. 헤어지는 시간에는 모두 슬퍼 눈물 나고 마음이 아픕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면 더 좋은 모습, 더 행복한 모습 보여주자고 약속했어요.

– 사리차험칟♥박기안 가족 –

너무 오랜 시간이라 조금은 서먹서먹하기도 하고 처음 보는 언니, 조카들이 낮 설기도 했지만, 예전의 시간으로 돌아가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가족이라는 끈으로 이어진 인연 때문이란걸 새삼 느끼고 실감했습니다. 우리 애들 영주 진주한테 또 다른 가족이 여기 태국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것도 또 다른 의미였고, 말로만 듣던 새로운 지식들을 일깨운 것도 또 하나의 수확 이었습니다.

– 이나라♡이종석 –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2/09/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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