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안전·안심 사회 만들기에 마음 모아주세요
2010.12.01
- SOS캠페인
한국여성재단(이사장 조형)은 ‘안전·안심 사회 만들기’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만클럽 모금 캠페인을 1일부터 시작했다. ‘안전·안심 사회 만들기’의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여성공익단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성폭력 및 피해 여성에 대한 당국의 이해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7년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공무원 특히, 법집행관, 법관, 의료종사자, 사회복지사들이 모든 형태의 여성폭력을 이해하고 적절한 지원 제공을 최종 권고한 바 있다.
여성공익단체들은 제도가 마련되고 지원서비스가 확대됐지만 정작 지원돼야 할 부분이 제외돼 있거나, 지원 수준이 적절하지 않아 빈 구멍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례로 피해자 쉼터의 1인당 하루 생계비는 3300원으로 한 끼 밥값을 해결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며, 퇴소 후 이들이 장기적으로 자립하기 위한 관리 및 지원 대책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또한 인식개선의 기본인 성폭력 예방 교육의 내실화는 더욱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대부분 학교 및 직장에서의 성폭력 예방 교육이 방송 혹은 강당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등 의무시간을 채우는 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여성공익단체들이 성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나 직장에 일일이 찾아다니며 요청해야 한다.
한국여성재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안전·안심 사회 만들기의 과제를 세 가지 방향으로 구체화했다. 첫째, HOPE-Livelihood: 폭력 피해 생존자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활동, 둘째, HOPE-Campaign: 안전·안심에 대한 국민감수성 제고 캠페인, 셋째, HOPE-Education: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내실화와 확산이다. 2010년 12월 한 달 동안 기부되는 모금액은 안전·안심 사회 만들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문의 : 02-336-6463, 6453
신청방법 :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www.womenfund.or.kr) ▶기부참여 ▶정기기부신청 ▶기부희망분야로 ‘만만클럽’ 선택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0/12/01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