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알 뿐만 아니라…(서민)

  • 100인기부릴레이캠페인

100인 기부릴레이에 참여하는 여러분은 누 규?

100인 기부릴레이에 참여하는 여러분은 어떤 분이실까?
여성재단과는 어떠한 인연을 가지고 계실까?
그리고 어떤 여행을 꿈꾸고 있을까?
너무너무 궁금했던 궁금증들을 지금부터 알아보아요 ~!

♧ 기부자님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해피릴레이 참여하기

남자와 여자가 같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서민님을 소개합니다!

요즘 무엇에 관심 있으신가요?
역시 기생충이죠. 오래된 유적에서 기생충알을 발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서민님은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기생충학과 교수님으로 재직 중이시다.

100인기부릴레이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그동안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제가 받아야 할 것보다 더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게 늘 부끄럽던 차에 속죄할 기회를 주신다기에 냉큼 참가했습니다.

기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부는 속죄의 한 방법이지요. 몇 군데 기부를 하고 있긴 하지만, 여성단체에 기부할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기부를 하고 생활에서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아무리 이론적으로 많이 알아봤자 저는 남자라는 한계가 있고, 평생 여성학 공부를 해봤자 여고생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끔이가 되어 기부를 하게 되니 제가 그간 공부한 게 전혀 헛된 건 아니구나, 싶네요.

한국여성재단과의 첫 인연은?
그게 기억 안나는 걸로 보아 드라마틱한 계기는 없었나 봐요. 하지만 첫 인연보단 앞으로 어떻게 지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으려 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국여성재단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여성주의자한테 ‘꼴페미’ 어쩌고 하면서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찌질한’ 남자들을 많이 봅니다.
그런 애들을 계몽할 좋은 방법이 어디 없을까요?

다음 기부자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당신이 지금 하는 기부는 우리의 아내, 딸들, 손녀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징검다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튼튼한 다리를 놓아 주시죠!

100인 기부릴레이로 기부여행을 떠나시는 기부자님!
올 연휴는 누구와 여행을 가고 싶나요?
두산 야구선수이○○ 선수와 같이 가고 싶어요.
이유는…여기다 이런 얘기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전 두산 팬인데요, 두산에서 이○○ 선수가 제일 못해요. 찬스도 번번이 날려먹고, 보고 있으면 아주 답답해 죽겠습니다. 근데 감독이 이○○ 선수를 참 예뻐해요. 그래서 맨날 주전으로 내보내거든요.
제가 이○○ 선수와 여행을 간다면 그 기간만큼은 이○○ 선수가 게임에 못나오고, 두산이 이길 챤스가 더 늘어나니까요.

100인 기부릴레이에 함께하는 기부자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으시다면?
천안 광덕리에 원가든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거기 송어회랑 매운탕이 엄청난 맛입니다.
기부 많이 하시고 뒤풀이는 원가든에서!

<저작권자© 한국여성재단> 2011/09/27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