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행 – 2017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 사전프로그램

  •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자녀 외가(모국)방문

한국여성재단은 캄보디아 다문화가정들을 위한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2016년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국에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과 장차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캄보디아 다문화가정자녀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기획 개발하여 다문화가정이 갖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캄보디아 방문을 통해 자녀에게는 외가가족의 따듯한 정을, 남편에게는 아내 나라의 문화 이해와 양 국가간의 차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결혼 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친정 식구들과의 만남의 장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 두 번째해로 지난 8월 5일(토)~6일(일) 양일간 9월에 캄보디아로 떠나는 다문화가정 18가족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나금융그룹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의 사전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는데요, 환한 미소로 서로를 맞이하는 모습이 마치 오랜 옛 친구를 만난 마냥 어색함이 금새 사라졌습니다.

 

엄마의 나라를 알아가다

캄보디언 선생님과 함께 문화와 역사를 배워보았습니다. 엄마가 어렸을 적 불렀다는 캄보디아 동요를 배워봤어요.
엄마의 고향에서 유명하다는 앙코르와트를 직접 만들어봤어요  캄보디아에 관한 퀴즈를 통해 엄마 나라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이번 사전프로그램에서는 캄보디아라는 나라가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나라를 배우고, 직접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동요를 아이들이 부르는 모습을 본 엄마들의 눈가는 금새 촉촉해졌습니다.

 

차이를 좁혀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

 아버지들은 서로 대화를 통해 공통점을 찾고 공감하며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길렀습니다.  어머니들도 마찬가지로 타국에서의 애로사항을 나누고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부부프로그램을 통해 남편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내의 손을 잡았는데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차 아내의 말에 집중하게 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자주 해볼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엄마의 나라를 알아가는 동안, 엄마아빠는 서로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부부간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올바른 의사소통방법을 배웠으며, 가족조각을 통해 각 가정의 모습들을 공유함으로써 문제의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진심이 맞잡은 손의 온기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하나가 되어갑니다.

아주 특별한 여행의 시작


9월 1일, 우리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엄마의 고향집과 외가가족을 직접 만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렙니다. ‘마음속에 이 설렘을 담아두었다가 외가 가족을 만나면 꼭 안아 줄 거예요!
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요!’ 기다려, 캄보디아!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7년 한국 사회 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한국 최초로 결혼이주여성들의 모국 방문 지원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다문화 사회로 향해 가는 한국 사회에서 결혼이주여성과 선주민 간의 문화적 통합을 이끌어 낸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에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외가 방문을 지원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올 해 두 번째로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